김문수 "남양주 중소업체에 가스 공급"

(남양주=연합뉴스) 권혜진 기자 =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1일 남양주 진접읍의 제조업체들을 방문, 이 지역 공장주들의 숙원인 도시가스 공급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가스배관 설치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.

김 지사는 이날 일호산업 등 이 지역 소규모 공장주들과 만난 자리에서 "모자라는 사업비용은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공동 부담할 테니 남양주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업체는 배관 설치작업을 7월 말까지 끝내 달라"고 주문했다.

김 지사는 수지타산 문제로 가스공급이 어렵다며 난색을 보이는 업체에 "시와 협의해 앞으로 운영비 일부를 보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"고 말했다.

이 지역에는 100여개의 영세 제조업체와 주택 37가구가 모여 있으나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비싼 전기료를 내며 기계와 난방설비를 가동하는 등 근로자들과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.